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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
2026.02.20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로 연구 기획·보고·제안 문서 생산성 점프업 수강 후기
생성 AI와 에이전트를 활용한 문서 작성 및 자동화 강의를 수강했는데요. 집에 오는 길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사십 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거든요. 뼛속까지 문과(국문학 전공)라 테크니컬한 수업은 항상 무섭습니다 ^^;
관심은 있어서 여기저기서 귀동냥은 많이 했지만 정작 머릿속은 파편화된 지식으로 엉켜 있었지요.
그런데 이번 이틀간의 교육을 통해 복잡하던 머릿속이 환해지고 정리되어서 진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명확한 체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1일차는 챗봇과 노코드 기반의 도구를 활용해 보고서나 제안서를 작성하는 법을 배웠고, 2일차는 제미나이와 에이전트 생성 같은 심화 내용을 다룹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된 흐름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고, 강사님께서 계속 맥을 짚어주시기 때문에 잘 짜인 흐름 속에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주는 안정감이 참 크구나라는 생각 했습니다.
그 외에도 장점이 많았는데요. 요즘 AI 강의를 들어보면 무조건적인 찬양을 하거나 반대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하지만 이 강의는 냉정할 정도로 객관적인 평가와 설명을 곁들여주셔서 좋았습니다. 강사님이 굉장히 중립적이시고, 최신 정보에 빠삭하십니다. 예를 들면 수업 하루 전날 업데이트된 최신 트렌드까지 반영해주시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수업 자체는 90% 이상 실습으로 이뤄지고, 체계적이라 놓치지 않게 열심히 들어야 했습니다 :) 단순히 참고용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붙여넣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고민하며 응용해볼 수 있는 실습이라서 해보면서 터득하니 들어만 봤던 모호한 개념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더군요. 배운 거 바로 적용할 아이디어도 많이 떠올렸습니다. 해보려구요.
솔직히 말하면, 첫 날 1교시 때는 강사님의 조곤조곤하고 차분한 말투를 듣고 오후에 졸음이 오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ㅜ_ㅜ)
그런데 수업이 진행되고 내용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오히려 그 차분함이 커다란 안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나와서 당황스러울 때도 강사님의 꼼꼼한 자료와 침착한 진행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거든요. 첫 날 졸릴까 걱정했던 걸 사죄하는 마음으로 아부 한 숟가락 더하면, 강사님의 목소리가 마치 거친 파도 속의 등대처럼 안정적이라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설명할 부분은 명확히 강조하시고, 지엽적인 거에 매몰하지 않으셔서 더 좋기도 했구요.
너무 좋은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다음에 들으실 분들을 위해 개선 의견을 말씀 드린다면....
겨울에 진행되다보니 수강생들 추울까봐 난방 너무 잘해주셔서 오후에는 좀 더웠어요.(ㅜ_ㅜ) 적정 온도라는게 참 주관적이라 다른 분들 생각은 다르실 수도 있지만... 저는 많이 더웠어요 ㅜ_ㅜ 겨울인데 땀날 정도?;;
그리고.... 강의 내용이 워낙 알차다 보니 맥락을 끊기 애매해서 수업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길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물론 흐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 맞춰 업무 연락해야 할 개인 사정이 있었어서 저에게는 약간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을 제외하면 강사님의 실력과 정성이 돋보이는 완벽에 가까운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내용들을 잊기 전에 얼른 업무에 적용해보려구요.
이번 강의를 통해 생성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협업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다졌습니다.
알찬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